Tobey's
Outcome First : 하고 싶어? 본문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흔히 "뭐가 더 유리할까? 뭐가 더 불리할까?"를 먼저 묻곤 한다. 오죽하면 의사결정 방법론으로 '기회비용'이라는 개념부터 '비용편익분석'이라는 머리아픈 방법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뭐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져보기 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게 뭔가?"
가능한가 vs 할 것인가?
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했던 말이 있다.
우주선이 망가졌고, 도킹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 로봇 타스가 말한다. “It’s impossible.” (이건 불가능해.) 쿠퍼의 대답은 단호했다. “No, it’s necessary.” (아니, 이건 반드시 해야 해.) 이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이게 가능한가?'가 아니라 '이걸 할 거냐, 말 거냐?'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기 때문이다. 쿠퍼에게 이 선택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었다. 그는 가능성과 유불리를 따진 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었기에 망설이지 않았다. '할 수 있나?'가 아니라 '내가 이걸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고, 그 답이 명확했기 때문에 행동할 수 있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해야 한다면 그냥 하는 거다. 우리의 선택에서도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 가능한가보다 중요한 건, 내가 진짜 하고 싶은가?이다.
유불리보다 중요한 것
중요한 결정은 대부분 논리적 분석이 아니라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하고 싶은가, 아닌가가 명확하면, 선택은 어렵지 않다.
커리어를 고민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 일이 유리한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보다 먼저 나와야 하는 질문은 “이걸 진짜 하고 싶은가?”이다.
하고 싶지 않은데 유리한 선택을 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성과를 낼 방법을 찾게 된다.
Outcome First.
유불리를 따지는 것보다, 먼저 결과를 상상해보는 것.
그 결과가 나를 끌어당긴다면, 그것이 맞는 선택이다.
커리어에도 적용해보기
이 원칙을 커리어 선택에 적용하면, 고민이 훨씬 단순해진다.
✅ 이 일이 유리한가? → ❌ X (이건 나중 문제다.)
✅ 이 일이 하고 싶은가? → ⭕ O (이게 먼저다.)
하고 싶은 일이라면, 유불리는 바뀔 수 있다.
환경이 바뀌면 기회가 바뀌고, 기회가 바뀌면 유불리도 변한다.
그럼 뭘 해야 할까?
➡ Outcome을 먼저 상상한다. ➡ 그 결과가 끌리면, 선택한다.
➡ 유불리는 나중에 조정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실제 적용하기
1️⃣ 커리어 고민할 때, 유리한지 따지지 말고 먼저 ‘하고 싶은가?’를 묻기
2️⃣ 결과를 먼저 상상해보고, 거기에 끌리는지 체크하기
3️⃣ 끌린다면, 유불리는 나중에 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Outcome First. 선택을 바꾸는 원칙.
가능한가가 아니라, 필요한가?
유리한가가 아니라, 하고 싶은가?
결국, 하고 싶은 걸 해야 오래 가고,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끌리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