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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ey's
아웃컴- 오늘 회의가 서로의 직관을 max로 이끌어내는데 도움된 이유를 알게 된다- 이를 통해 다른 때에도 직관을 max로 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커피를 사러 갔던 순간부터 회의를 마치기까지 직관을 max로 썼다고 느낀 순간을 적어본다>> 각 구간별로 직관을 썼던 순간을 떠올리기에 유리할 것 같다1. 커피를 사러 갈 때부터 크리스토퍼 놀란 얘기하기까지- 아웃컴을 분명히 해줬다. 보통 때 내가 성철이한테 맨날 뭐 설명해주니까 패턴을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철이가 내가 모를만한데 성철이는 아는 것"을 얘기해달라고 했다.- 그 다음에 직관을 켤 수 있는 여유를 줬던 것 같다.- 그랬더니 내가 커피 사서 돌아올 때까지 성철이가 생각해보다가 유당불내증 얘기를 해줬다. - 돌아와서 앉자마자 성철..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흔히 "뭐가 더 유리할까? 뭐가 더 불리할까?"를 먼저 묻곤 한다. 오죽하면 의사결정 방법론으로 '기회비용'이라는 개념부터 '비용편익분석'이라는 머리아픈 방법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뭐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따져보기 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게 뭔가?"가능한가 vs 할 것인가?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했던 말이 있다. 우주선이 망가졌고, 도킹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 로봇 타스가 말한다. “It’s impossible.” (이건 불가능해.) 쿠퍼의 대답은 단호했다. “No, it’s necessary.” (아니, 이건 반드시 해야 해.) 이 장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이게 가능한가?'가 아니라 '이걸 할 거냐, 말 거냐?'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
오늘 회고의 회고가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민제가 "상호 없이도 스크럼 우리끼리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기까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해서. 내가 성철과 민제의 성장 속도가 아니라 성장 가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이런 답변을 들었다. 1달 사이에 변화의 가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끼는데, 유효한 변화로 2가지가 떠오른다.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기"에 대해 얼라인하는 시도를 한 것, 그리고 "개입 덜하고 내가 팀원들 도와주는게 아니라 팀원들이 나를 그들의 필요에 맞게 쓰되 필요할 때만 개입하기'를 시도한 것이다. 최근에 팀원들이 나랑 뭔가 하다가 막혔을 때 내가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어본 적이 많다. 그 얘..
자주 쓰는 생존 전략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우리는 위기 상황이나 문제를 마주할 때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 행동이 항상 최선일까? AC2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마다 자주 쓰는 생존 전략이 있지만, 그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는 말이었다.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이후 '습관 설계 워크숍'을 하면서 점점 이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우리의 행동은 습관의 결과물이다모든 행동은 결국 습관에서 비롯된다. 습관이란, 우리가 과거에 시도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한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뇌는 특정 행동이 유리했다고 판단하면, 다시 비슷한 상황에서 동일한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좋은 습..

AC2 오리엔테이션 때 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마다 자주 쓰는 생존 전략이 있다. 그런데 그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는 창준님의 말씀을 들은 것이었다. 그 때 당시에 바로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AC2에서 '습관 설계 워크샵'을 하고 나서, 그 내용이랑 연계돼서 그 내용이 점점 와닿기 시작했다. 알게모르게 우리의 모든 행동은 습관의 결과물이다. 그 습관은 결국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우리 뇌가 생각하는 '나에게 유리했던 경험'이 만든 결과물이다. 과거에 시도했고, 결과가 좋아서 내가 만족스러워하는 감정과 호르몬이 이후에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시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그렇게 '유리한 시도가 나에게 긍정적 감정과 호르몬 분비를 일으킨 경험'이 축적된 결과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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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적으로 AC2에서 얻은 배움들을 적어본다- 오리엔테이션 : 사람들은 위급 상황에서 많이 쓰는 저마다의 생존 전략이 있다. 근데 그게 위급 상황에서 유리하지 않은 선택지일 가능성이 높다.- 워크샵 진행하면서 자주 언급됐던 표현 : 어떤 것부터 하면 나머지가 수월하게 풀릴까?- 습관 설계 할 때 썼던 회고 프레임워크 : 습관으로 정착된 습관과 습관으로 정착되지 않은 습관을 쫙 나열해보고, 공통점과 차이점 찾아내기. 이를 바탕으로 통찰을 얻어내기. - 모든 워크샵이 다 ‘지금까지 내가 (배운 적이 없음에도) 그걸 써먹어본 경험 떠올리기’를 한 다음, 잠깐 얘기를 나눠보고 그 다음에 배우기를 시작했었다. 생각해보면 테크니컬 리더에서 배운 “다 씨앗을 품고 있다”를 그렇게 써먹어봤었던 것 같다. 그걸 고려하..